
안녕하세요. 이번에 부산가톨릭평화방송 아나듀서로 최종 합격하게 된 황정환입니다.
2026년을 시작하며 이렇게 기쁜 소식을 합격 수기로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저의 준비 과정이 많은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적어봅니다.
[나비를 다니며]
1. 나비를 선택한 이유 저는 2025년 초, '기본기를 완벽히 다잡고, 합격권에 진입하자'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나비를 찾았습니다. 기덕 쌤과의 상담 당시, 제가 가진 가려운 부분들을 정확히 짚어내 주시는 것을 보고 큰 고민 없이 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이곳이라면 분명히 성장을 이룰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2. 마스터클래스 마스터클래스 수업은 오직 학생의 실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진 밀도 높은 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확신은 믿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존에 접해본 적 없는 체계적인 발성 수업부터 뉴스 브리핑, 긴박한 속보 대처까지 실전 중심의 훈련이 이어졌습니다. 솔직히 때로는 수업 전 긴장이 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버텨낼 때마다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기에 매 순간 최선을 다했습니다.
3. 얻어가는 것 나비에서의 시간은 발성과 발음 같은 기술적인 기본기를 넘어, 아나운서로서 갖춰야 할 본질적인 자세와 태도를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실력도 업그레이드됐지만, 한명의 사람으로서 성장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나비에서 쌓은 단단한 기본기 덕분에 최종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후기] 이번 공채는 3차 전형으로 이뤄졌습니다. 1차 서류, 2차 필기 & 오디오 테스트, 3차 최종 면접
서류 이번 서류에선 영상 제출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소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아나듀서’ 채용인만큼 영상 제작 경험과 아나운서 직무를 둘 다 잘 녹여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가톨릭 신자인 부분도 어필하고자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필기 합격자는 20명이었고, 3명이 결시해 17명이 응시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약술 및 논술 시험이 있었습니다. 약술은 30점, 논술은 70점 배점이었습니다. 약술은 미사, 삼위일체, 콘클라베와 같이 천주교 관련 용어 약술하는 문제였고, 제시어 중 3개 선택해 작성해야 했습니다. 각 제시어 당 배점은 10점이었습니다. 논술은 ‘설날 특집’ 라디오 기획안 작성이 문제였습니다. 오후 5시 프로그램이라는 정보가 주어졌고, 지역성과 시의성을 담으라는 지시 사항이 있었습니다.
오디오 테스트 오디오 테스트는 필기 이후 9층 부스에서 진행됐습니다. 원고는 라디오 원고 1개, 뉴스 2개로 구성돼있었습니다. 라디오 원고 마지막에는 본인이 직접 선곡을 해야 하는 미션도 있었습니다. 뉴스는 지역 뉴스였고, 평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종 오후 1시 정도 최종 면접 문자를 받았고, 총 10명의 합격자와 함께 최종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됐고, 면접 질문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분위기도 엄격하기보다는 따뜻한 분위기라 많이 떨리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다른 지원자들 중 천주교가 아닌 지원자도 있었습니다. 저는 공백기, 영상 편집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한 마디 저를 믿고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도 나비에서 배운 '기본의 힘'을 잊지 않고 신뢰를 주는 방송인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버티면 된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쌤들을 따라가다 보면 분명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꽤 오랜 기간 준비했고, 시작이 이렇게 늦을 줄은 몰랐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나비인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최영미 선생님, 박기덕 선생님, 최근원 선생님, 왕준호 선생님, 김용남 선생님, 김원경 선생님, 최두영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