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연합뉴스TV 기상캐스터로 합격한 황서희입니다.
2023년 겨울, 나비와 함께하기 시작해 어느덧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한국도로공사서비스와 연합뉴스TV, 두 번의 공채 합격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합격 후 기덕선생님과 통화하며 "만우절 장난인 줄 알았다"고 했던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마 첫 출근을 해봐야 비로소 실감이 날 것 같습니다 :)
이번 채용이 더 간절했던 이유는, 교통캐스터 계약이 만료되며 다시 '준비생'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현직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그 안에서 오히려 더 큰 성장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매일 생방송을 하면서도 '나는 왜 아직 부족할까', '이 길이 정말 맞는 걸까' 준비생 시절보다 더 깊은 고민과 불안을 마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합뉴스TV 채용 과정은 저를 다시 증명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였습니다. 제 인생에서 손꼽힐 만큼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기상 분야 지식이 부족했던 저는 1차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나비 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기상 원고 작성부터 예상 질문까지 함께 고민해 주셨습니다. 특히 제 경력을 꼼꼼히 살펴보신 뒤 스포츠 경험을 살려 야구장에서 날씨를 전하는 현장 리포팅까지 함께 준비했습니다.
퇴근 후 늦은 시간에만 가능했는데도 밤 12시까지 함께해 주신 주원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계속 밀고 나갔던 시간이 저를 여기까지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는 늘 나비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저의 불안을 가볍게 넘기지 않으면서도, 무조건적인 위로가 아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예전에는 아나운서 학원을 그저 하나의 사업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로의 필요로 이어진 관계라고 여겼기에 감정적으로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게 나비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방송인 황서희뿐만 아니라, 인간 황서희를 돌아보게 해준 곳입니다.
아나운서를 꿈꾸는 분들, 그리고 '방송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진지한 방향성을 고민하는 분들께 나비를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 나비인으로서 앞으로 더 훨훨 날아 꽃을 피우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정말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