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JTV 아나운서 채용에 최종 합격한 장서원입니다.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뉴스 데스크 앞에 서게 될 날을 기다리며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처음 써보는 후기라 조금 어색할 수도 있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작은 용기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어보겠습니다.
[채용과정] 1차 서류 (500명 지원) - 2차 인적성(15명 합격) - 3차 카메라 테스트 및 최종면접(1명 합격) 당시 공고문에 있던 타임라인 첨부합니다.
[카메라 테스트 / 면접] 저는 3월 채용 때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2월 JTV로부터, 다시 한 번 면접을 볼 수 있겠냐는 연락을 받았어요. 3월 채용에서 상위권 득점자 위주로 연락을 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날은 저 혼자 시험이었고, 심사위원 5분과 5:1로 면접을 봤습니다.
지난 시험 때를 기억해주시고 3월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잘 지냈는지 스몰토크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ㅎㅎ
면접은 1시간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본인의 장/단점과 같은 기본질문이 대부분이었고, JTV에서 어떤 아나운서가 되고싶은지 등 미래 계획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이후 단신. 앵커멘트와 뉴스리딩 후 짧은 피드백을 주시는 걸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3월에 카메라 테스트를 본 적이 있기에, 역량평가 보다는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시려고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역량부분에서는 최종면접 본 15분 모두 훌륭하셨을테니까요!
[나비인이 되기까지] 저는 정말 아나운서로서 "안 풀리는 케이스"의 대명사였습니다. ㅎㅎ 준비기간도 오래되었고, 여기 저기 최종 시험을 치루면서도 합격이라는 결과는 얻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던 중 나비장학생으로 나비선생님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장학생 시험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선생님들께서 저의 "가능성"을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게 저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나비수업 수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TV홈쇼핑 공채에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좋은 기회였지만, 뉴스에 대한 욕심과 미련이 남아서.. 1년 채 다니지 않고 퇴사 후 다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아나운서 준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아 이제 정말 그만둬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런 제 마음을 잡아주었던 게 나비였습니다. 수료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정말 꾸준히, 한 번도 빠짐없이, 공채 결과를 물어봐주셨거든요.
"서원씨~ 000 결과 어떻게 되었나요? "
저에게는 이 말이, 제가 "충분한 역량을 가진 사람이고, 항상 기대를 하고 있어요"라는 말로 들렸어요. 준비기간이 오래되고, 거듭된 실패를 겪다보면 저도 지치고 저를 가르쳐주셨던 분들도 지쳐하시는 걸 느낍니다. 그러나 나비는 지치지 않고, 저라는 사람을 믿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를 믿어주는 나비를 믿으며 계속 도전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번 합격은 저에게 최종합격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두드리면 열리는구나. 성실하게, 정직하게 살면 언젠가 누군가 알아봐주는구나! 라는 인생의 교훈을 얻었으니까요. ㅎㅎ
기나긴 제 여정에 함께해주신 기덕쌤, 근원쌤, 영미쌤.. 쌤들이 안계셨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에요. 이 글을 읽으신 나비인들, 여러분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되었는걸요!
포기하지 마세요. 자신을 믿기 어렵다면, 여러분을 믿어주시는 쌤들을 믿으세요! 열심히 따라가다 보면 기회가 옵니다.
모두에게 희망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